[일상] 누수..너란놈..

따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보스코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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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이런 주제로 제가 글을 쓰게될 줄은 몰랐으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저의 블로그를 향한 불타는 열정을 다시한번 워딩으로 쏟아내 보려 합니다..
일 죽어라 열심히 하고,, 정말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제주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일요일 밤 집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짐을 풀고 있던 순간 책상 위 낙서가 되어있는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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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보니 잉크가 번져있더라구요..
순간 아주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쎄~~한 느낌이 감돌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상황을 보고 바로 누수로 짐작을 했었고
이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긴 싸움이 될지 예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아무쪼록 다행히 빨리 발견을 하기도 하였고
그에 따른 대처도 순서에 맞게 하고 있어서 
현재는 마지막 작업인 도배작업만 앞두고 있습니다-!

하여 윗집분과 얘기하여 누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던 중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누수 처리과정에 대해서
생각보다 잘 모르고 계시길래, 일반적으로는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걸 이번에 느끼고선 이부분에 대해 공유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나름 의미가 있는 포스팅이라고 어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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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번째로는 누수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찾으셔야 해요
그냥 어정쩡하게 천장에 물이 맺혀있거나 물방울이 떨어져 있는 부위를 
찾으시면 그게 정답입니다, 그러나 절대 누수라는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집안 이곳저곳 전부 체크를 해보셔야 합니다.

2.두번째로는 사실 사진과 다르게 윗집에 알리셔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윗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무조건 1순위로 체크는
윗집부터 확인을 하시는게 순서로는 맞습니다-!
저희집 위집분도 그렇게 자기네 아니라더니 결국
싱크대밑에서 물 한방울 한방울들이 기를 모아서 타고 내려왔던 것이었습니다..

3. 일단 결론적으로 배상은 누수가 시작 된 집에서 모든 책임을
지어주셔야 하며, 누수된 부위 도배 뿐만 아니라
안에 석고보드가 젖었을 경우 석고보드 또한,
그리고 추가로 누수에 의해 손상 된 모든 제품들 또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현재 누수를 당하는 저희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누수에 더 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그 주변 모든 집기, 옷 등을
한쪽으로 치워야 합니다.

 

4. 그리고나서 보시는거와 같이 물이 한쪽으로 고이는?
한쪽으로 치우는 부분을 어느정도 구멍을 낸 다음에 안의 물을 빼주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래야만 물이 전체적으로 계속 받아지는 현상을 통해
천장 벽지가 내려 앉는 캐리비안베이 폭포현상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기 전 이런식으로 구멍을 내어
물을 계속 받아주셔야 합니다.

5. 저 같은 경우에는 안에 석고보드(벽지를 바르기 전 모든 천장 마감은 석고보드라 하여,
얇은 판때기라고 보시면 됩니다)까지 전부 물이 먹은 상황이었고
저 위로 물이 있는것을 확인하여 저런식으로 어쩔 수 없이 구멍을 내서 물뺴는
작업을 했으며, 혹시라도 석고보드를 손상시키는 것은
나중에 벽지작업을 할 때 이 부분이 자가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이부분은 꼭 확인을 잘 하시고 나서 사진으로 증거물을 항상 남겨놓으셔야 합니다.

벽지를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벽지를 제거하는 중에는 반드시 칼로 일자가 되게끔
최대한 깔끔하게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6. 앞서 말씀드렸듯이 누수는 절대 한곳으로만 타고 흐르지 않습니다.
저 역시 보시는거와 같이 다른 부위에도 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
이부분도 벽지를 제거하였습니다. 

똥물....

7. 이렇게 하시고 나서 위 사진의 제습기를 보셨을진 모르겠지만,
제습기를 풀가동시켜 집안에 최대한의 습도를 낮추고
물먹은 벽지부위도 최대한 말려줘야 하고
안에 석고보드가 물을 먹은 경우 이또한 바싹 말려줘야
도배작업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고 섣불리 도배 작업을 했다가는,
이제 곰팡이와의 2차전이 생길 수 있으니, 이부분 꼭 참고하시고
넉넉잡고 1주 반~2주정도는 잡고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틈새TIP
: 무조건 모든 상황을 틈틈히 전부 다 사진 & 동영상으로 남기셔야 합니다.
: 반드시 누수가 터진 곳에서 책임을 배상해줘야 하며, 만약 내 집에서 터진 경우
전세와 월세 기준으로 4년을 거주했냐 안했냐의 차이로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책임부분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반드시 우리집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생활배상책임보험"
이라는 보통 어느 보험사든 특약 갱신형으로 월 몇천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 보험은 생활 속 내 고의가 아닌 부분에서 남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보험이 적용되는터라 들어놓으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아무쪼록 이렇게해서 제 누수상황을 빗대어
좀 더 이로운 내용을 공유하고자 하였는데
도움이 되셨을런진 모르겠지만,, 모두 이런 상황은 안일어나시길 빕니다...

그럼 갓블래스유

뿅!